2050년에는 전세계 8억명 이상이 허리통증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통이란 12번째 늑골부터 엉덩이까지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다리 통증을 동반해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21 요통연구팀(Low Back Pain Collaborators)은 204개국과 지역 별 요통 유병률(1990~2020년) 및 장애생존연수(질병을 앓는 기간)를 추정해 국제학술지 란셋 류마톨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세계 요통환자는 6억 1,900만명으로 1990년 이후 60%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7,460명으로 1990년 8,330명에서 10.4% 감소했다. 장애생존연수도 10만명 당 832명으로 10.5% 줄어들었다.

지역 별로는 중앙유럽에서 가장 높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낮았다. 국가 별로는 헝가리가 가장 높고, 몰디브가 가장 낮았다. 

요통 발생 원인으로는 직업, 흡연, 비만이었으며 직업적 요인은 15~49세 남성에서, 흡연은 50~69세 남성에서, 비만은 50~69세 여성에서 뚜렷했다.

인구 추이 별 분석에 따르면 2050년에는 연령조정이환율은 줄어들지만 요통환자는 8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보다 약 36% 증가한 수치다. 

연구팀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요통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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