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는 인생의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힌다. 장수를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려면서 건강한 치아가 필수라는 뜻이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노화와 염증,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상실된 치아기능을 90% 이상 회복시켜주는 임플란트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초고령사회란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경우를 말한다. 

치아 상실 후 대체법으로는 현재 임플란트가 가장 인기다. 틀니나 브릿지에 비해 저작기능과 심미적인 부분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진플란트치과의원 김훈기 원장[사진]에 따르면 임플란트 식립 후 적절히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식립이 필요한 부위의 잇몸을 절개한 다음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이라면서 "잇몸 벌개로 인한 출혈과 부기가 불가피한데다 이로 인한 염증이나 감염,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 식립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 절개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무절개 임플란트로 불리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덕분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와 구강 스캐너 등으로 잇몸뼈와 신경 위치 등을 사전 확인한 후 모의시술을 진행하고, 해당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잇몸 절개를 최소화하는 만큼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또한 출혈과 통증이 적고 부기도 거의 없어 시술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발치 후 즉시 식립도 가능하다.

물론 모두 다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 원장은 "의학발전이 가속화되며 고난이도 수술로 분류되던 임플란트도 점점 대중화를 이루고 있지만, 시술 전 환자의 턱이나 잇몸의 뼈 상태, 치아배열, 당뇨나 고혈합 등 기저질환의 유무 등 다양한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철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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