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치료전략이 중요하다.

경북대의대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30일 열린 한국애브비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 아토피피부염환자의 고충으로 수면장애, 가려움증, 성장저해, 우울증 등을 꼽았다.

장 교수는 "청소년기는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악영향이 광범위하고 크다"면서 "성인 아토피피부염으로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전략으로 빠른 증상완화, 복용편의성, 안전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현재 데이터와 경험으로 볼 때 린버크는 이를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연자로 나선 한양대의대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린버크 15mg과 30mg에 대한 안전성과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고 교수에 따르면 린버크는 기존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대비 심각한 이상반응이 낮았다.

린버크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Cross-Indication Safety에서는 내약성이 양호했고, 이전 연구에 비해 새로운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이었으며 발생 환자의 약 절반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치료가 필요해도 국소요법으로 대부분 조절할 수 있었다.

고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머리와 목, 생식기, 손 등 민감하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인 약제가 필요하다"면서 "이상반응 우려가 크지 않다는 중장기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는 만큼 린버크를 선택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린버크 15mg은 지난달 1일 만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건강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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