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가 중이염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아 중이염에도 효과적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후쿠대학 연구팀은 엄마와 자녀의 요구르트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자녀의 중이염 위험이 적다고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제학술지(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에 발표했다.

목와 중이(中耳)는 연결돼 있어 목의 세균은 중이염 발생의 원인이다. 또한 유아에서 목에 세균이 출현하는 때는 출생 직후 엄마와 접촉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요구르트 섭취 생활화는 면역기구를 중심으로 목의 환경에 영향을 주고 감염증 발생 예방 관점에서도 권장되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9만 5천쌍의 모자. 이들을 요구르트 섭취 빈도에 따라 5개군(거의 마시지 않는 군, 주당 1~2회, 3~4회, 5~6회, 매일)으로 나누고 자녀의 중이염 발생(생후 6개월, 1살, 1살 반, 2살때 진단)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엄마에 대해서는 출산나이, 임신기간, 수유방법, 경제상황, 남편의 육아도움 등을 조정해 일반 선형모델을 이용했다. 중이염 발생 어린이는 약 1만 5천명이었다.

분석 결과, 요구르트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유아기 중이염 발생 위험이 낮았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예방 효과는 줄어들었지만 중이염 위험이 가장 낮은 시기는 생후 6개월째이고 거의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매일 섭취군에서 46% 낮았다. 

생후 2년간 중이염 발생 횟수도 요구르트 섭취 빈도와 반비례했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점은 임신 중 산모가 요구르트를 자주 섭취하면 자녀의 중이염 위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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