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신통신경외과]]
[사진제공 신통신경외과]]

발은 신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체중의 90%를 지탱하고 보행해야 한다. 관절 중 발목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 외상인 염좌 가운데 발목염좌 진료인원은 연간 120만 명으로 무릎, 어깨 보디 5~6배 많다.

발목인대가 파열된 초기에는 족부 재활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불안정증이 동반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치료에는 지금까지 변형브로스트롬(MBO) 등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봉합술이 아닌 파열된 인대의 재생과 발목 집중 재활치료로 신속 회복할 수 있다.

신통신경외과 스포츠손상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에 따르면 인대는 조밀하고 규칙적인 결체 조직, 그리고 교원섬유로 구성돼 있어 탄성력이 높아 발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백경일 원장은 "인대 파열 후 불안정증이 생기는 이유는 섬유조직이 손상돼 탄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손상된 발목인대의 섬유조직 세포를 재생시키면 탄성이 회복돼 만성 불안정증을 예방해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통신경외과 스포츠 손상팀에서는 세포증식 유도 증식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세부진단 결과에 따라 선별적으로 진행되며 외래 처치실에서 5분 이내에 마칠 정도로 시간적 부담이 적다. 

MRI(자기공명영상) 등도 시행하지 않아 검사비 부담도 적다. 고해상도 근골격계 초음파로 미세신경, 혈관을 관찰해 파열 위치와 상태, 주변조직 내 염증과 유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추적 장치로 증식제 주입 부위를 정확히 특정한 후 Stage 1~3에 따라 주입한다. 투입된 증식제는 재생에 필요한 섬유세포와 콜라겐을 왕성하게 생성시켜 늘어진 인대의 회복과 부착부 강화를 돕는다.

스포트손상팀이 5년 간 세포증식 치료한 발목인대파열 환자의 추시결과에 따르면 시술 후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치료 경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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