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바이오시스템즈코리아(이하 라이카)가 5월 20일 열린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새로운 디지털 병리 제품을 전시, 시연했다. 

이날 공개된 장비는 슬라이드 스캐너 Aperio GT 450 DX와 HistoCore SPECTRA WS. 모두 디지털 병리 도입 시 고품질의 슬라이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디지털 병리 도입 초기에는 검사실에서 요구되는 슬라이드의 품질 기준과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라이카 측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GT 450 DX를 기반으로 한 'Rack to Rack' 시스템을 구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스템의 특징은 연속적 로딩을 통해 별도의 수작업없이 염색과 봉입한 검체 슬라이드 450장을 스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오류를 줄여 작업자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SPECTRA WS에 내장된 건조오븐은 자일렌 잔여물을 건조시켜 작업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라이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담당자인 양진덕 부장은 "현재 라이카의 슬라이드 스캐너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는 중"이라며 "SPECTRA WS과의 통합 솔루션은 디지털 병리 전환을 고려 중인 의료기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전환시켜주는 스마트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는 1962년 가칭 대한임상검사기술협회를 거쳐 1965년 창립된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산하 분과학회다. 조직세포검사학에 관한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기술과 학술의 향상을 도모하며, 임상병리사 정책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독일 누슬로흐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암 진단 회사다. 또한, 디지털 병리와 워크플로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조직 생검에서 진단까지 전체 워크플로우를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올해 설립 150주년을 맞이한 라이카의 한국 법인은 지난 2014년 1월에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김남훈 총괄사장과 북아시아지역 사장 이정록 대표가 함께 조직병리검사를 수행하는 고객의 최고의 파트너사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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