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아침, 저녁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가 이뤄지면서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하기 쉽다. 면역력 저하자도 주의해야하지만 관절염 환자에게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한다.

관절질환 중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다. 무릎 관절 부위가 시큰하고, 통증 부위가 붓는 게 주요 증상이다. 통증이 지속되면 부기와 함께 무릎을 굽히기 어렵거나 보행 장애가 찾아와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가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발생 원인은 비만과 과격한 운동, 외상 등이다. 노인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의 최후 보루는 인공관절 수술이다.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돼 무릎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 적용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한국인의 무릎 형태와 모양에 맞는 PNK 인공관절[사진]이 개발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해졌다. 

PNK(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는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이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이후 150도까지 구부릴 수 있을 만큼 관절 가동범위가 넓다"고 설명한다.

고 병원장은 "한국인의 인공관절수술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택해야 한다"면서 "PNK는 양반다리를 자주 하고 좌식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돼 더 자유로운 무릎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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