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지 울트라노소그래피(ultrasonography)가 전세계 초음파학술 분야 2위에 올랐다.

대한초음파의학회(KSUM)는 11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9년 웹오브사이언스의 SCIE에 등재된 이후 발전해 2022년에는 임팩트 팩터가 4.725로 상승됐다고 밝혔다.

2022년도에 35개국에서 220편이 논문의 투고됐으며, 이 가운데 74편만 출간돼 채택률이 약 34%로 논문 통과가 까다롭다.

학회는 올해부터 학회지를 온라인으로 만들어 ESG 경영에 참여를 시작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이 포스터 세션도 가동된다.

이번 대회는 4년만에 전면 대면방식(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조정연 학회이사장(서울대의대 영상의학과)은 "참석률이 저조하지 않을까하는 걱정했었다"면서 "하지만 사전 등록자가 총 27개국, 1,300명으로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된 지난 해 보다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초록 편수 역시 296편으로 지난해 212편에 비해 많았다. 

조 이사장은 이에 대해 "초음파를 다루는 전문가로서 기기 실물을 보고 의사들과 대화하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분석했다.

임현철 회장은 "줌을 이용하는 온라인 강의 때문에 오프라인 학회가 없어질 듯 보였지만 이번 대회로 학회는 역시 오프라인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줌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회에서 2번째 공로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중앙대의대 최병인 석좌교수로서 대한초음파의학회 및 초음파의학 발전의 지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학회는 향후 몇년에 한번씩 공로회원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한편 2024년 5월에는 제16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AFSUMB 2024)가 KSUM 2024와 공동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FSUMB은 지난 1992년과 2018년에 국내에서 개최된 바 있어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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