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나군호 소장, 김진국 원장, 류익희 대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 김진국)와 비쥬웍스(의료 AI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대표이사 류익희)가 네이버와 함께 병원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비앤빛 안과의 김진국 원장, 비쥬웍스의 류익희 대표이사,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 등이 참석했다.

AI 기술을 의학에 결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번 협약 내용은  ▲음성 인식과 클로바노트 기술을 이용한 상담 기록의 자동화 ▲의료진-의료진, 의료진-환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도입 ▲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시범 사업 추진 등 상호 발전 등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현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시력교정 프로그램을 개발, 사용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1994년 개원 이후 쌓아온 50만안의 시력교정술 데이터가 머신러닝됐으며, 검사자의 검사 데이터가 빅데이터에 매칭돼 최소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이를 통해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술법이 추천된다. 

병원에 따르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 결정 시 병원이나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 데이터로 수술법을 예측해 부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데 의의가 있다.

병원 측은 수술 빅데이터와 네이버의 AI기술 접목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환자 편의 증대, 대외 경쟁력 확보 등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국 원장은 "대한민국 1위 플랫폼 기업이자 초거대 AI 기술을 가진 네이버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비앤빛 안과와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의 역량이 결합되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측은 기술 지원은 물론 해외 사업 협력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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