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유승록)가 채혈없이 5분 간격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Guardian4 Standalone System)을 출시한다.

5분에 한번씩, 하루 288번 혈당 수치를 측정해 환자용 앱으로 전송하는 이 시스템은 저혈당 및 고혈당에 도달하기 최대 1시간 전 예측 알람을 제공해 혈당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상한과 하한치를 설정하면 상승/하락 경보, 상한/하락 전 경보, 상한/하락 시 경보, 긴급한 하한 경보 등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경보의 진동과 세기도 맞춤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알람 관련 무료 문자 메시시지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보호자도 24시간 환자의 당수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려면 혈당측정 센서를 24시간 몸에 부착해야 한다. 센서는 얇고 이물감이 적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였다. 가디언 앱도 환자가 알람 타이밍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휴대폰 배터리 소모량은 줄였다. 

환자의 혈당 데이터는 케어링크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져 진료 시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저혈당 위험 속에 살아가는 당뇨병 환자의 삶을 고려할 때 저혈당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특히 1형 당뇨병 환자의 40%는 저혈당 무감지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될 정도로 일상적인 위협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고 더욱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중재술 & 신흥 기술(Intervention & Emerging tech) 마케팅 총괄 김학준 이사는 "가디언4 시스템 출시로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70G 시스템과 함께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면서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당뇨 관리 의료기기를 지속 연구하고 선보이며,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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