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이 폐암 치료시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미치료 진행·재발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약물비교 임상시험 JCOG2007에서 화학요법+펨브롤리주맙 투여군에 비해 니볼루맙+이필리무맙 투여군이 치료와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사망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센터는 현재 원인 분석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필리무맙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병용요법 중인 환자에게는 이필리무맙을 중지하고 니볼루맙 단독요법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JCOG(Japan Clinical Oncology Group)2007은 2021년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총 295명이 참여했다. 이들을  화학요법+펨브롤리주맙 투여군(147명)과 니볼루맙+이필리무맙 투여군(148명)으로 나누어 비교했지만 니볼루맙+이필리무맙 투여군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올해 3월 30일 시험이 중단됐다.

이 시험에서 발생한 사망 원인은 폐렴 4명, 사이토카인폭풍증후군 2명, 패혈증 1명, 심근염 2명, 혈구포식세포증후군 1명, 심근염 의심 1명 등이다. 특히 사이토카인폭풍증후군은 치료 시작 5일만에 발생해 8일째 사망했다.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은 국내에서 각각 옵디보와 여보이라는 제품명으로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가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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