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피부 두께는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든다. 피하 지방과 피부의 부착력도 약해지면서 중력 작용을 받아 늘어나고 처진다. 

피부 노화 현상은 30세 초반부터 진행되며 주로 표정을 자주 짓거나 웃는 얼굴 부위에 주름이 발생한다. 이후에는 팔자 주름, 코 주위 주름, 눈꼬리 주름, 이마 주름 등이 순차적으로 발생한다.

노화가 본격 진행되면 자가 관리만으로는 개선하기 쉽지 않다. 심부 조직까지 케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항노화시술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항노화시술 가운데 최근 주목을 끄는 방법이 에너지 기반의 디바이스 시술 (EBD, Energy-Based Devices)이다.

넬의원 이경은 원장[사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는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 등이 이용되고 있다.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대표적 고주파 시술로는 써마지, 초음파 시술로는 울쎄라가 있다.

이 원장은 "써마지는 강력한 고주파 열로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섬유나 탄력 섬유의 수축과 재생을 촉진시켜 리프팅 및 타이트닝을 도와주는 원리"라고 설명한다. 

고강도 초점식 초음파 수술기라서 피부 표면은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 속 깊이 SMAS 층까지 초음파에너지를 집중 전달해 조직을 응고, 수축시켜 리프팅을 도와준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시술은 리프팅 및 타이트닝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3가지 파장을 동시에 활용하는 프라임레이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프라임레이즈는 810nm, 940nm, 그리고 1,060nm의 각기 다른 파장이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 헤모글로빈, 지방 그리고 수분에 흡수돼 효과적으로 자극하면서 에너지를 전달한다"면서 "시술 후 즉각적인 피부 탄력 증진과 리프팅 효과, 피부 톤업 및 질감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시술 전 개인의 노화 정도에 맞춘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기본이다. 이 원장은 "개인마다 상태가 다른 만큼 일률적인 방법보다는 맞춤형 시술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각 시술의 원리와 기대 효과 역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경험많고 숙련된 기술을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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