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가 중환자실을 4개 등급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제시한 3단계에서 한 단계를 추가했다.

학회는 27일 열린 43회 연례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중환자실 등급 조정안을 발표했다.

학회는 이달 기자간담회에서 등급별 전담전문의와 간호사, 그리고 시설과 장비, 치료 수준을 제시했다[표].

학회는 "보건복지부에서는 실현 가능한 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 안과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중환자의료를 위한 3대 개선 요소로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필수 배치, 중환자실 전문의∙간호사의 적정배치를 위한 수가 체계, 시설 및 의료장비 기준을 꼽았다.

서지영 학회장은 "다른 분야는 세계 일류이지만 중환자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많이 처진 상황"이라면서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방법은 자연히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제시한 중환자실 종별 4개 등급[MV(기계환기),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ECMO(체외막산소공급)]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제시한 중환자실 종별 4개 등급[MV(기계환기),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ECMO(체외막산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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