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방암학회(GBCC2023, 주최 한국유방암학회)가 27일 사흘간 일정으로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물론 학회 공식 유튜브채널(GBCC TV)을 통해 분야 별 주요 세션과 발표자 및 키포인트 정보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석학 197명이 초청됐으며, 총 53개 세션에서 134개 강의가 진행된다.

미주와 유럽의 유방암 분야 대가 5명이 기조강연에 나서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주제로 설명한다. 아울러 저명한 연사의 강연을 들은 후 일반 참가자와 질문과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별 대표자를 초청해 공동의 고민과 해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에는 전문가 패널 회의(Expert Panel Discussion)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 20여명 의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유방암 의료노하우와 병원시설 11곳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학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방암 치료기술과 병원 시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 실현을 위해 개발도상국 참여자에 참가비 50% 할인, 전세계 환우를 위한 세션, 그리고 종이 출력물 대신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텀블러와 재활용 가능한 제품 사용, 일회용품 사용 억제 등 친환경 학회를 운영한다. 

GBCC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컨벤션으로 선정돼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지원받았으며, 제20회 대한민국 마이스(MICE)대상 시상식에서 단체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관광공사)은 MICE는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 산업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기업과 단체, 인물 등을 발굴해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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