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브랜드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마케팅 전략서 '병원 브랜딩 기술'(저자 문수정)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병원 브랜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저자진의 노하우 및 경영 전략을 담고 있다.

병원 시장은 현재 포화 상태이며 광고 및 마케팅 경쟁 역시 심화돼 있다. 이로 인해 무분별한 광고, 일관성 없는 컨텐츠 등을 바탕으로 한 주먹구구식의 비전략적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환자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병원 브랜드 이미지와 명성, 신뢰도를 고려한다. 병원 운영에 브랜딩이 필수 요소인 이유다.

광고 등 근시안적 방법으로는 일시적인 매출 증대는 가능하지만 전체적인 브랜딩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경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브랜드 컨셉 수립부터 디자인, 내부 경영, 마케팅까지 총 망라하여 하나의 집결된 모습으로 다뤘다. 이 책으로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과 대안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자 한다.

책은 병원 브랜딩의 필요성과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비전, 브랜드 마케팅 전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병원 브랜딩 사례와 실행 방법 등을 소개하여, 병원 경영자와 마케팅 담당자뿐 아니라 전문가와 학생 등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는 마케팅에 아무리 많은 신경을 써도 매출 및 초진 현황이 정체 상태인 경우, 소개 환자나 재진 환자가 늘지 않는 경우, 직원들이 계속 이직하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이 책이 유용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조언한다.

책 속에는 다양한 병원의 브랜딩 성공 사례들이 수록돼 있다. 환자의 행복을 위해 혁신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도출한 내과, 브랜딩을 통해 운영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운 병원, 고객 불안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안과, 통계와 수치로 병원 홍보 카피를 바꾼 병원 등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화여대 간호학, 경희대 의료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현재 앤씨컨설팅 대표직을 맡고 있다. 특히 병원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경영 방법론에 대해 연구하고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최근에는 브랜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브랜드 휠 모델을 구축하며 조명받고 있다.

저자는 "병원 브랜딩은 매우 중요한 이슈인데 환자들의 경우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의료기관 브랜드 이미지와 명성, 신뢰도를 고려하므로 병원 운영에 있어 브랜딩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병원 분야에 특화된 브랜딩 책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병원 브랜드 기술 신간이 유용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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