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골프나 배드민턴, 야구의 인기가 많다. 적당한 운동은 일상에 활력을 주지만 무리하면 신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 관절은 과사용할 경우 질환이 쉽게 나타나는 편이다. 그중에서 어깨 관절 주변을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어깨회전근개의 파열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이 많은 골프나 배드민턴 등에서 많다. 선수촌병원(잠실) 김홍겸 원장[사진]에 따르면 파열되면 어깨에 통증이 지속되고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김 원장은 "파열된 어깨회전근개는 자연 치유되기 어렵고,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넓어져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빠른 치료를 권고한다.
이어 "초기에는 어깨통증이 경미하지만 갈수록 심해질 수 있으며,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툭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통증이 경미하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속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파열 범위가 넓고 급성 파열된 환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면서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어깨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