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경쟁 사회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보다 나은 삶, 보다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노력한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리다 보면 성취감도 얻을 수 있겠지만 상처와 아픔을 겪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우울감에 빠져들기 쉬운데 실제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2017년부터 5년간 899만 명으로 지난 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울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 불면증이 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 해도 자주 깨기 때문에 수면 질 저하를 초래하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신체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모연정신건강의학과 조현식 원장[사진]에 따르면 우울증은 환자 스스로 극복할 수 없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시간이 해결해 주거나 의지로 치료할 수 있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조 원장은 "대부분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하는데 약물의 경우 졸림, 소화불량, 체중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환자 스스로 약을 끊거나 줄이는 등의 행동으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최근에는 경두개자기자극술을 통한 치료가 우울증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경두개자기자극술은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전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우울감은 물론 불안감과 이명 등 다양한 신체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수술이나 마취가 필요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우울증 치료는 대개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중심이지만 일부에서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며, 시간 경과에 따라 약물의 효과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조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학업이나 직장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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