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 골다공증환자는 골밀도 개선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이준석, 박형열 교수팀은 골다공증환자를 대상으로 척추관협착증 유무에 따른 골밀도 개선효과를 비교해 임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골다공증 여성환자 346명. 이들은 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투여하고 있었다. 

[그림제공 은평성모병원]

연구팀은 이들을 골다공증만 있는 군(178명)과 척추관협착증 동반군(168명)으로 나누어 골밀도 증가량을 3년간 비교한 결과, 골다공증만 있는 군에서 골밀도 증가량이 2배 높았다. 

또한 동일 계열 약물에 따라 이반드로네이트군과 알렌드로네이트군, 리제드로네이트군으로 나누어 치료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반드로네이트가 최고의 골밀도 개선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신경학적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 협착증이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상승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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