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속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류마티스관절염(RA)을 개선시킨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판튀중앙병원 연구팀은 음식 속 폴리페놀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중요한 보조요법이라고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는 RA와 폴리페놀의 관련성을 다룬 무작위 비교시험 47건(대상자 3,852명)이다.

폴리페놀 종류는 시나몬 및 크렌베리, 생강, 석류, 마늘, 사프란, 케르세틴 추출물, 라스베라트롤, 푸에라린, 헤스페리딘, 세사민, 녹차폴리페놀, 올리브유, 작약 총글루코시드(TGP), 클루쿠민 등 15가지.

이 가운데 TGP 관련 연구가 23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클루쿠민으로 5건이다. 나머지는 1~2건이었다.

연구 대부분은 RA 활성도 지표인 DAS28 개선을 보고했으며, 일부에서는 염증마커인 C반응단백(CRP) 및 적혈구침강속도(ESR), 산화스트레스마커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총항산화기능(TAC)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 효과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TGP 섭취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DAS28, CRP, ESR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부작용은 적었다. 클루쿠민 성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는 연구 간 이질성이 높아 증거의 확실성은 낮거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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