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바이러스질환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하나로 성기와 항문에 발생하는 성기사마귀로 성별 불문하고 감염될 수 있다. 

곤지름은 크기와 모양, 색이 매우 다양한데 닭 벼슬 모양이 제일 많고, 양배추나 작은 버섯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자의 호발 부위는 포피로 덮여있는 음경의 고랑, 요도 입구 및 항문 주변이다. 여자에서는 외음부, 자궁 경부, 회음부 및 항문 등에 잘 나타난다.

발생 부위가 생식기나 항문 부근인 만큼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이 가장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공공시설내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HPV 가운데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방치시 증상 악화는 물론 항문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료법은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지만 신체 면역력 강화가 근본적인 해결법이다. 생기한의원(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곤지름의 치료법은 사마귀 조직의 인위적 제거가 아니라 신체가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 원장은 "그래야 재발을 예방하고 흉터 발생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약침이나 침 치료 등을 통해 원활한 기혈 순환과 피부 재생력을 강화하면 외부 병변은 자연스럽게 탈락된다고 덧붙인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