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이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꼽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허리디스크 진료환자는 연간 약 208만명이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는 신경성형술, 미세현미경, 인공디스크치환술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이들 치료법은 비용과 회복기간 부담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좀더 간단하고 부담없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리디스크 치료 중점의료기관 신통신경외과(서울) 디스크 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은 학계 최신지견의 2세대 신경차단 시술법인 핀포인트 시술법을 도입했다.

신경차단술이란 약물로 디스크와 신경을 안정화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현재의 1세대 신경차단술은 정확한 병변 위치와 필요한 약물 투여량을 설정하기 어려워 치료 결과에 편차가 컸다.

백경일 원장에 따르면 허리 디스크 병기는 손상과 신경압박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신경성형술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떨어져 나와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는 3, 4기이며 전체 환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신경차단술 사전 진단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는다. 미세신경, 혈관을 3분 이내에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 초음파와 전용 프로브로 정확한 병변 위치를 확인한 다음 디스크와 신경 상태에 따라 약물용량을 설정한다.

신경차단술 효과는 지난 5년 간 장기추시 연구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신통신경외과에 따르면 신경차단 시술 시간은 평균 10분 내외이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또한 사고와 부상, 관리소홀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 등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치료비 역시 최대 35% 줄어들었다.

연간 허리디스크 진료환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래픽 신통신경외과]
연간 허리디스크 진료환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래픽 신통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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