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은 시력교정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경우 렌즈 표면에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의 유해 물질이 많이 달라붙게 된다.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각종 안질환 예방을 위해 시력교정술이 늘어나는 것이다.다만 4월~5월은 휴가철이 아닌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진 스마일라식 선호도가 높다. 

스마일라식은 초미세 펨토초 레이저로 1~2mm 최소 절개해 각막 실질을 분리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하루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20mm의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라섹에 비해 비교적 각막 신경 손상도가 낮다. 그 덕분에 통증이 적고 각막 상피의 외부 노출 면적도 적어 안구건조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이 많지만 수술의 핵심인 각막 실질을 기계가 아닌 의료진이 직접 분리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라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경험많은 의사일수록 환자의 안구상태를 고려한 정교한 노모그램(nomogram) 설정이 가능하다. 노모그램이란 객관적인 수술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의 세기나 조사량, 조사 위치 등의 예측이다.

구 원장은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스마일라식을 받아야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임상 경험이 많아야 최적의 위치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