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의 약 절반은 적정 치료시간 보다 늦게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자료에 따르면 중증 응급환자 145만 명 중 71만 명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했다.
도착 지연은 2018년 47%에서 2022년에는 52%로 5%p증가했으며, 특히 응급외상환자는 같은 기간 49%에서 57%로 8%p 높아졌다.
중증응급환자 적정 시간내 응급실 미도착률은 2022년 기준 중증외상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심근경색(52%), 허혈성 뇌졸중(49%), 출혈성 뇌졸중(33%) 순이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응급의료에 재정지원을 쏟아가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응급실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었다"면서 "실효성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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