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척추변형수술 합병증인 근위분절후만증 예방에는 유합척추골반각이 중요한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이정희·이기영 교수 등)은 척추변형교정술(장분절고정술) 이후 근위분절후방증 발생 유무를 비교해 척추분야 국제학술지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근위분절후만증의 위험인자로 최상위 척추체(UIV) 배향이 꼽히고 있지만 환자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논란거리다.

그래서 연구팀은 새로운 매개변수로 유합척추골반각을 고려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척추변형교정술 환자 109명. 이들을 근위분절후방증 발생군과 미발생군으로 나누고 유합척추골반각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유합척추골반각이 감소할 수록 근위분절후만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합척추골반각은 방사선학적으로 변하지 않는 인자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성인척추변형 수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