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각 부위의 탄력도 떨어진다. 여성의 질 역시 탄력저하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질건조증이나 질염 등 각종 여성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감도 떨어진다. 한 번 떨어진 탄력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렵다. 출산을 경험했다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운동 등 셀프케어보다는 필요시 적극적인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료방법도 수술부터 시술까지 다양한데다 상태와 원하는 정도에 맞춰 간단하게 탄력을 높여줄 수 있어서다.
애플산부인과의원(평촌점) 문지연 대표원장[사진]은 "필러나 레이저 등을 이용하면 대부분 몇 십분 정도면 끝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부담도 적다"고 설명한다.
비침습적 방식의 시술이라 후유증과 부작용 우려도 적다. 특별한 사후관리도 필요없어 바쁜 여성에게 적합하다.
질 내부에 필러를 주입하는 질 필러는 볼륨감을 높여 탄력을 개선시키는 방식이다.
문 원장에 따르면 필러는 주름개선이나 볼륨감을 높일 때 사용하기 때문에 재생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탄력을 꾸준하게 높여준다.
질염 등 여성질환 예방에도 도움된다. 주변부인 골반 지지대 등도 강화해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물론 획일적인 치료가 아닌 개인 상태에 맞춰 진행하는 게 기본이다. 필러를 많이 주입한다고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 원장은 "질이완증을 여성의 숙명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면서 "질필러 등 간단한 시술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동시에 여성 건강도 지킨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