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강세, 올해 척추 시장 40% 점유 목표

솔고바이오메디칼(회장 김서곤/이하 솔고)이 본격적으로 국내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솔고는 지난 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임플란트 부문 매출 목표을 지난 해 매출 37억원보다 많은 84억원(소비자가 25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2003년부터는 수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솔고는 의료기기사업본부장에 세계 최고의 임플란트 기업 하우메디카(Howmedica) 한국 지사장을 지낸 강재복 본부장을 임명하고, 28일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5천 억원 규모의 임플란트 시장 가운데 특히 솔고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척추 임플란트 시장이다.

솔고는 시장 진입 2년 만에 이미 800억 규모의 척추 임플란트 시장 가운데 30%를 점유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 연말까지 시장 목표 점유율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척추 임플란트 시장 공략을 위한 대표 상품은 ‘척추 내 고정장치’다. 이는 척추 돌출증, 척추기형, 척추협착증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 해 산업자원부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했고 일본, 한국, 독일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미국, 중국 특허 및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솔고는 Solco 4CIS란 브랜드로 임플란트 제품을 국내 주요 삼성의료원, 현대 중앙병원 등 국내 대부분의 대학병원과 우리들 병원을 비롯한 중소형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솔고는 이 날 주주 총회를의료기기사업부서와 헬스케어사업부서로 나눠 인적, 물적 내부 자원을 집중화 시켰다.

의료기기사업부서는 임플란트 사업부, 의료장비 사업부(고가 의료장비 및 PACS/IT), 외과용 수술기구 등 병원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부서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서는 가정용 의료기기를 총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