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사업으로 이수앱지스가 개발하고 있는 ‘천식치료용 항체 ISU201’이 패혈증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앱지스와 성균관대 약대 이선미 교수팀은 패혈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 결과, 이수앱지스의 천식치료용 항체인 ISU201이 패혈증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6년 이후 ISU201 항체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초연구의 한 부분으로 성균관대 약대 이선미 교수 연구진이 보유한 패혈증 동물모델을 이용한 ISU201 항체의 효능 규명을 진행해 왔다.

이선미 교수는 “연구 결과 ISU201 항체는 패혈증 마우스 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전신 염증반응을 억제해 비투여 개체의 생존율 20% 대비 월등히 개선된 수준인 80%선의 생존율을 보였다”며 “이 결과 또한 단회투여를 통한 효과로, 적정투여조건 탐색을 통해 효능개선의 여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타겟 특이성이 높은 항체치료제인만큼 부작용이 적어 패혈증에 따른 사망률을 낮추고 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SU201 항체를 투여한 패혈증 마우스는 비투여개체에 비해 간조직 등의 인체 주요 장기손상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호흡, 맥박, 체온, 간 효소지수 등이 모두 정상범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수앱지스는 201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는 전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패혈증치료용 항체치료제 개발로 효능 측면에서 세계 최고 신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의 첫 항체 신약이 될 ‘ISU201’은 자체 신규 항원 발굴 프로그램에 의해서 확보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 천식, 패혈증 및 아토피와 같은 자가면역 및 염증관련 질환 치료제의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더불어 ISU201은 독점배타적 제품 개발권 확보를 위해 현재 신규항원의 자가면역 및 염증관련 질환 치료제와 관련된 국제특허출원 2건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수앱지스 최창훈 대표이사는 “현재 항염증 항체치료제 ISU201은 전임상 효능시험에서 천식과 패혈증,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국가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다국가 제약사와의 공동개발파트너를 확보 중이며 이는 성공적인 신약 출시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판매중인 패혈증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지그리스(Xigris)가 유일하며, 전세계 패혈증 치료제 시장은 2001년 9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2010년에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