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총 2회 경구 투여하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백신인 로타릭스를 국내 발매한다고 9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의 소아에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수일 간 설사와 구토, 발열 증상을 유발하며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중증의 탈수가 생기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식약청 허가에 따르면, 로타릭스는 생후 6~24개월 연령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할 수 있다. 또 생후 10주까지 예방 접종을 완료할 수 있으며 다른 소아 백신들과 함께 투여가 가능하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로타릭스는 GSK가 수행한 가장 대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발된 백신”이라며 “국매 발매를 계기로, 아이에게 심한 육체적 고통과 부모에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로타바이러스 질병의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