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에 흔히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제인 씨잘(성분명: 레보세티리진)이 최근 미국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한국유씨비제약은 씨잘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부터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태아기형유발가능성’ 5단계 중 B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C’ 등급이며 ‘A’등급은 없다. 따라서 이번 씨잘의 안정성 입증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학교실 박천욱 교수는 “씨잘은 FDA 안전평가B등급을 받음으로써 빠르고 지속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과 더불어 약물선택 기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 밝혔다.

한편 씨잘은 알레르기성 비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및 습진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제형태의 ‘씨잘정’이 지난해 5월 B등급을 받은데 이어, 액제 ‘씨잘액’이 올해 1월에 B등급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