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이 오는 7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명문제약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공모 일정을 공개하고 내달 1일과 2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및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기관투자자 및 일반청약자들은 공모를 마친 후 4일 주금납입을 완료하면 된다. 공모주는 모두 253만916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300~7100원원(액면가 500원)이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명문제약은 지난 3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해 5월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 적격 확정통보를 받은 바 있다.

명문제약은 170억원 안팎의 자금을 공모시장에서 조달해 제품 개발과 운영비로 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은 신제품 개발과 항생제 공장을 설립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1986년에 설립된 명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609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총자산 593억원, 자기자본 257억원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골관절염원인치료제 아트로다캡슐, 흡수율이 좋은 칼슘제 마이칼정,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패취 등이 있고 전문의약품 비중이 전체매출액의 90%에 이른다.

또한 관절염치료제와 근이완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명문제약은 치매치료제와 위궤양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발중인 46개 품목의 의약품 가운데 항혈전제와 간질환치료제 등 10개 품목을 연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