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골흡수억제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포스테오를 투여하면 1년후 척추 골밀도가 10.9% 가량 증가했다는 임상 사례 연구가 나왔다.

독일 쾰른(Cologne)대학의 요한 린게(Johann Ringe) 박사는 를 지난달 25일 ‘한국릴리 골다공증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12개월 동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및 기존 골흡수억제제를 사용에 실패한 5명의 폐경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포스테오 투여 6개월 후 환자들의 척추 골밀도가 평균 6.6% 증가했으며, 12개월 후에는 10.9%가 증가했다. 골반 전체의 골밀도는 투여 6개월 후 평균 3.1%, 12개월 후 4.4%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척추 골절과 동반되었던 허리통증이 줄어들었으며 어떠한 새로운 골절도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린게 박사는 “뼈를 생성해 주는 것은 포스테오만의 독특한 효과로 기존의 골흡수억제제로 효과를 얻기 어려운 중증골다공증 환자들에게 특히 이상적”이라고 포스테오 치료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릴리측은 이번 연구는 임상 사례 연구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치료제와 상관없이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혔던 EUROFORS(European Forsteo Sequential Trial)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린게 박사의 발표에 앞서 관동의대 내분비내과 한기옥 교수는 ‘에비스타(랄록시펜)가 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발표를 통해 에비스타가 다른 골흡수억제제와 달리 골밀도 유지와 골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