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회 주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성분명 졸레드론산 5mg)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로 인한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밀도 증가에 리세드로네이트에 비해 유의하게 더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과는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ECCEO(유럽 골다공증 및 골관절염의 임상 및 경제적 측면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에는 833명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성 골다공증(이하 GIO)환자가 참여했으며 이를 아클라스타와 리세드로네이트로 나눠 GIO의 예방(환자 288명) 및 치료(환자 545명)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1년에 한번 아클라스타를 주사한 경우 GIO의 치료군 및 예방군 양쪽 모두에서 리세드로네이트에 비해 투여 12개월 후 요추 골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군: 아클라스타 4.1%, 리세드로네이트 2.7%; P=0.0001, 예방군: 아클라스타 2.6%, 리세드로네이트 0.6%; P<0.0001).

이번 연구에서 아클라스타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발열과 근육통 등 일시적인 이상반응이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아클라스타를 투여한 후 처음 3일 내에 나타났다가 3일내 없어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아버딘 대학교의 응용의학과 과장인 데이빗 M. 레이드 교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요법이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의사들에게 지속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GIO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아클라스타 치료는 1년에 단 한번 투여로 1년간 유의한 효능을 나타내므로 의사들에게 GIO 치료와 관리에 매우 유용한 치료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