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는 최근 유럽연합이 소아용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아용 칼레트라는 기존 성인용 액제와 달리 정제형태이기 때문에 음식물의 섭취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데다 냉장보관도 필요하지 않다.

한편 소아용 정제는 로피나비어 100 mg과 리토나비어 25 mg의 복합제이며, 현재 시판중인 성인용 정제는 이들 주성분이 각각 200mg, 50mg 씩 함유돼 있다.

PENTA (Pediatric European Network for Treatment of AIDS) 회장인 카를로 지아퀸토 (Carlo Giaquinto) 이탈리아 파두아 대학교 소아과 교수는 “소아용 칼레트라 정제는 환자의 나이, 체중, 체표면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복합제형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로 소아 HIV를 치료하려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의사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