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미어가 체중증가 부작용이 적은 약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 한국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PREDICTIVE 연구의 일부로, 인슐린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투여해도 체중증가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혈당은 효과적으로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제임상연구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최신판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약 82%의 환자들이 레버미어 치료요법을 시작한지 14주째에 당화혈색소(HbA1c)가 평균1.3%로 감소하여 혈당조절효과를 경험했다. 이와 함께 68%의 환자들은 레버미어를 사용하는 동안 체중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 중 13%의 환자들은 오히려 체중이 3kg 이상 감소했다.

내약성도 우수했다. 연구 시작 후 4주째까지 낮은 수준의 저혈당이 발생했으나, 4주가 지난 후에는 더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다.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는 “인슐린 사용은 대부분 환자들에게 상당한 체중 증가를 일으켜 치료에 방해가 되지만 레버미어의 경우 약효의 감소 없이 당뇨 환자의 체중의 조절이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따라서 레버미어는 인슐린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의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PREDICTIVE 연구 중 유럽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그룹으로 부터 나온 것으로, 경구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면서 처음으로 인슐린 제제인 레버미어를 투여한 2,377명의 제 2형 당뇨환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