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대 한의사협회회장을 뽑는 간선제 선거에서 김현수 후보가 유기덕 회장을 제치고 회장직에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16일(일) 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현수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수석부회장에는 강재만 후보가 선출했다.

이와 함께 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보선에서는 현 이범용 총회 의장직무대행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며, 총회 부의장에는 안양시 살림한의원 이종진 대의원이 당선됐다. 중앙감사 3인을 에는 현 한윤승, 최연성, 이승교 감사를 재선출했다.

김현수 회장은 “이제 한의계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우리의 눈높이를 국민들에게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이제 제대로 된 홍보와 세계적인 학술 자료를 만들어 한의약을 바르게 홍보함은 물론 그 어떤 한의약에 대한 도전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양의사 불법침시술 소송과 관련 성명서를 채택, “대법원은 공익과 정의에 입각하여 IMS나 기타 어떠한 명칭에도 불문하고 침시술은 한의학·한방의료의 범주임을 분명히 선언하여 의료법의 기본정신과 국민건강권을 지켜 줄 것”을 촉구하면서 전 한의사가 사생결단의 의지로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