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지표가 개발된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2008년도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두 약제에 대한 처방현황 및 분석 및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심평원 김수경 평가2팀장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은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정성 평가가 필요한 대상”이라면서 “현재 어떤 평가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의약품정보센터 연구진과 평가지표를 개발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는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성성 평가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가 추가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대상은 모두 17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는 올 1월부터 요양병원형 일당 정액수가제 도입에 따라 추가된 것으로 일상생활수행능력 감퇴환자비율, 고위험군 욕창 유병률, 유치도뇨관 사용환자율 등이 주요 평가지표이다.

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위수술, 대장술, 담도술, 고∙슬관절치환술, 제왕절개술, 자궁적출술, 심장수술 등 총 8개 수술에 대해 이뤄진다. 500병상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평가항목 중 관상동맥우회로술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다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43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도 올해 7월부터 종합병원까지 평가대상을 확대한다.

이밖에 급성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우회로술에 대해서는 2008년 2/4분기에 평가세부계획을 수립하여 그 내용을 심평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