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와 SK케미칼의 코자 협력설이 또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뇨병 신약 자누비아는 국내 D사와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모 제약사 고위 영업인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MSD가 SK케미칼과 코자 협력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영업 범위도 SK케미칼이 지방 클리닉을 담당하는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MSD 측은 “결정된바 없다”며 올 초 불거졌던 제휴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SK케미칼 역시 같은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러 정황상 “양사간의 협력설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올해부터 ARB 제네릭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코자의 협력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오리지널 ARB 시장을 조금이라도 방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분석했다.

양사 간의 협력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MSD가 가다실과 로타텍의 유통을 SK케미칼에 맡기면서 발전된 관계가 코자협력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뇨병 신약인 자누비아는 영업력으로는 첫째가는 국내 D제약과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국노바티스의 새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는 한독약품과 협력을 체결한 바 있어, 외자사와 국내사간의 코마케팅 협약이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