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부동산 임대소득을 축소신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합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김 후보자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81㎡의 오피스텔을 보유하면서 2002∼2004년까지 해마다 1,800만 원 안팎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관할 세무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5년에는 42만 원, 2005년에는 51만 원으로 소득을 신고해 부동산 임대소득을 축소신고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 의원은 또 소득 축소 의혹이 있는 오피스텔은 이번 공직 후보자 재산신고 공개목록에서 빠졌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성이 후보자는 2005년과 2006년 임대소득을 전년도에 비해 적게 신고한 것은 세입자가 사업부도로 장기간 임차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오피스텔이 후보자 재산신고 목록에서 빠진 것은 2006년 8월에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