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이 일본 시오노기社(사장 시오노 모토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 피니박스(성분명: 도리페넴 doripenem hydrate)주사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피니박스 주사는 일본 시오노기사에서 최근 개발된 신약으로 그람양성균에서 그람음성균에 이르는 폭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가진 항생제다.

일본에는 2005년 발매되어 중등도(中等度)부터 중증(重症) 감염증에 유용성이 높은 약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7년 10월 미FDA에도 승인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올 상반기 중으로 이약에 대한 국내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201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피니박스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에서 유력한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내성화로 문제되고 있는 녹농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치료제 선택이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피나박스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규모는 현재 약 4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