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신입 인턴을 대상으로 2일간 환자 체험 교육에 들어갔다.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의 목적은 환자의 입장에서 고충과 요구사항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신입 전공의는 외래 접수, 진료 및 각종 검사(시술)부터 입/퇴원 수속에 이르기까지 일반 환자가 병원에서 겪게 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입원 체험환자는 의대 27명, 한의대 10명, 치대 5명 등 총 42명이 참여했으며, 당일 9시 병원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내시경, MRI 등 각종 검사 및 시술을 받으면서 입원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환자 체험 교육을 받은 김범준 전공의(의과대학병원)는 “짧게나마 외래에서부터 입/퇴원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병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실제로 병실에 누워 있으니 환자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환자를 대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마음까지 고려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