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과 당뇨약이 병합된 약이 출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고혈압 약에 이뇨제나 다른 고지혈증약이 합쳐져 나온 적은 있으나 당뇨약이 추가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ACE억제제 고혈압약인 아서틸4mg과 설포닐유레아계열 당뇨약인 디아미크롱1.25g(또는 나트릭스)을 합친 ‘아서틸 플러스’로 세르비에가 공급하고 영진약품이 판매한다. 보험약가는 1정에 608원이다.

아서틸 정은 ASCOT, EUROPA 등 대규모 임상에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더불어 심혈관계 질환 보호 효과가 입증된 우수한 제품이며 나트릭스 역시 지질 및 혈당 중립성을 유지하는 제제로 각각 단일제제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약제다.

이번에 출시된 병합제는 ADVANCE 스터디를 통해 2형 당뇨환자에게 투여하면 치료시작 전 혈압수치에 관계없이 주요 심혈관 사고 및 혈관합병증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혈압강하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진약품 측은 이번 제품을 지역병원(클리닉) 시장에 우선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