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신약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 29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 이건희 홀에서 일본의 조기 임상시험 네트워크인 J-CLIPNET(Japan Clinical Pharmacology Network for Global Trials)과 MOU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임상시험의 규모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맞춤약물 요법을 위한 정보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 등의 R&D 및 임상시험에 대한 막대한 자본을 유입하는 등 제약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문창진 차관은 축사에서 “질병 정복에는 임상시험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상호간의 장단점을 보완해 아시아의 리더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역시 “오늘 협약이 아시아권 임상시험분야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연구를 수행해 신약개발의 새 장을 열어가는 커다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