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중 최초로 7000억원의 매출을 가진 회사가 탄생될 전망이다.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한 회사는 동아제약. 회사는 지난해 60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10%이상 성장한 7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측은 경영전략을 통해 성장원동력으로는 스티렌, 니세틸, 오팔몬, 오로디핀, 플라비톨 등 이른바 빅5 품목과 자이데나, 그로트로핀, 글리멜, 아크로펜, 콜레스논의 매출 증대를 통해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일반병원에 집중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어 지난해 5000억 달성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 올해 5800억원을 매출 목표액으로 제시했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전략은 신제품 출시. 한미약품은 올해 에소메졸캡슐(항궤양), 심바스트CR정(고지혈), 맥시부펜ER정(해열), 아모디핀에스정(고혈압), 피도글정(항혈전) 등 5개의 개량신약을 포함해 총 27개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전년대비 16%라는 고공행진으로 48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한미약품을 따라잡지는 못했다.하지만 올해 약 12%성장한 5400억원을 새로운 매출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한양행은 전통적인 강세품목인 메로펜, 알마겔, 나조넥스 등 10여개 블록버스터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신약 레바넥스정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매출 상승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녹십자는 유한양행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420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5200억원을 올리겠다고 공언해 유한양행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성장동력은 기존 제품의 마케팅 강화와 신제품 출시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 비강분무형 인플루엔자 백신, 비만 치료제, 당뇨 치료제, 비타민 C 결핍증 치료제, 탈모 치료제, 진통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주회사로 탈바꿈한 중외제약은 올해 4500억원을 새로운 매출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