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새 우울증치료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를 공동 판촉한다.

SNRI계열 차세대 항우울제인 ‘심발타’는 릴리제품으로 파록세틴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주요우울증(MDD)에 동반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다.

최근 양사는 ‘심발타’를 국내에서 코프로모션키로 합의하고,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사의 공동판촉은 본사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미 미국과 일본, 호주를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프로모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심발타는 지난 7월30일 시판허가를 받아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 판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중순경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심발타’는 지난 3분기 동안 미국에서만 91% 가량 판매량이 급증, 항정신병 치료제인 ‘자이프렉사’와 함께 릴리의 매출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