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수술 가운데 지방흡입술이 피부 손상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는 의료행위로 인한 신체 손상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열치료기에 의한 손상이 45례, 핫팩 32례, 쑥뜸 16례, 지방흡입술 7례, 전기소작기의 부착부 손상이 7례, 필러주입 후 발생한 손상 2례, 해열제 근육주사 후 발생한 손상 1례, 레이저제모술 후 발생한 손상이 5례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방흡입 및 필러주입, 레이저 제모술 등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미용성형술로 인한 피부손상이 12%를 차지한 점. 특히 지방흡입술이 피부 손상도가 가장 높았다.

온열치료기나 핫팩 등 환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미용성형을 마취상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료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