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녹십자가 기존 코큐텐 제품에 비타민을 혼합해 항산화 효과를 높인 코큐텐 복합제를 동시에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은 21일 자체 합성한 고순도의 코큐텐에 비타민 A, C, E를 결합한 복합영양제 ‘코큐텐VQ 플러스(+)’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비타민A, C, E 셀레늄 같은 항산화 비타민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심혈관 질환이나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서 “코큐텐 100mg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녹십자도 코큐텐 100mg에 비타민 C, E, 항산화 미네랄 셀레늄, 대두(大豆) 레시틴, 녹차 카테킨을 함유한 ‘코큐텐비타’를 출시, 이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기존의 코큐텐 제품이 코큐텐 단일제인 것에 비하여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가지 항산화 성분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1캅셀만으로도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과 코큐텐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양사는 일제히 이번 제품을 약국, 홈쇼핑,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어서 어떤 제품이 시장을 선점할지도 관심대상이다.

게다가 추가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영진약품,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기존의 코큐텐 제품을 출시한 제약사들이 곧 복합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또한 커질 조짐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복합제를 포함한 코큐텐 시장이 약 3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런가운데 대웅제약은 기존 코큐텐 시장의 90%이상을 자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복합제에서도 자신감을 피력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