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틸(성분명 페린도프릴)과 디아미크롱(성분명 글리클라짓)을 병용할 경우 위약군 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르비에가 지난 9일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발표한 ADVANCE 연구에 따르면, 아서틸+디아미크롱 병용요법이 위약군 대비 총 사망률을 14%(p=0.0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18%(p=0.028)낮췄으며 모든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도 21%(p<0.001)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VANCE 연구를 발표한 하멧 교수는 “이미 혈압과 당뇨가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라 할지라도 아서틸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을 추가 했을 때, 심혈관 사고로 인한 사망과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부가적으로 감소되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엄격한 혈압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아서틸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이 이러한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증명한 연구 결과”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의학전문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었고, 금년 유럽심장학회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