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그동안 중국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해오던 개량항암신약인 파클리탁셀(Paclitacel)PM 및 약물운반체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파클리탁셀PM은 일동제약과 중국 준안社의 연구전담회사인 스카이윙팜테크社 그리고 중국약과대학과 함께 공동개발한 약으로 향후 어느 제약사가 독점 판권을 가질것인가가 큰 관심거리였다.

이번 독점권 확보로 일동제약은 중국에서 이미 전임상을 완료한 파클리탁셀PM주사제에 대한 중국 내 임상진행, 생산 그리고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이미 일동제약은 중국 내 임상진행을 위한 ‘한국일동제약유한공사심천대표처’를 설립하여 성(省)식품약품감독관리국을 경유,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임상시험승인을 완료하는 등, 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국내 개발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현지에 항암제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이에 앞서 금년 하반기부터 안성공장에 항암제 cGMP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으로 있어,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항암제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번에 개발 중인 항암제 파클리탁셀PM은 새로운 약물 운반체기술을 응용하여 약효와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클리탁셀PM은 지난 1월 중국 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2009년 말부터 중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일동제약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