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로 인해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AD) 등 퇴행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의료원이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한림대의료원은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에서 한림-뉴욕장로교-컬럼비아-코넬대학과 함께 심포지엄을 갖고 국내 노인성질환의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외 학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뉴욕장로교병원 리처드 메이요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특성을, 한림대 신경과 김윤중 교수는 한국의 파킨슨병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조수진 교수는 인지기능과 치매에서 뇌조직내 혈관병변이 갖는 의미를, 심리학과 강연욱 교수는 한국판 치매진단용 신경심리검사도구의 개발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대학병원이 주관하는 해외 심포지엄으로는 처음인 이 대회는 매년 1~2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뉴욕장로교 병원은 컬럼비아의대 산하 장로교병원과 코넬대학 산하 뉴욕병원이 통합한 병원으로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전통의 명문에 속한 2곳의 대학을 보유한 유일한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