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무려 7명이나 되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보건산하단체 및 학회가 한 두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 번에 여러 명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위촉은 대한한의사협회가 10월 한방의 달을 맞이하여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홍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적극적인 홍보의지를 보여준다.

홍보대사는 트로트그룹 ‘LPG’, 뮤지컬 배우 ‘강효성’씨, 방송인 ‘이기상’씨, 개그맨 ‘염경환’씨, 유도 국가대표 코치 ‘전기영’씨, 여성 3인조 전자트리오 ‘샤인(shine)’, 가수 ‘최용준’씨 등으로 모두 7명으로 직업도 다양하다.

일부 홍보대사의 경우 얼핏 보면 한의학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되지만 공통점은 있다. 홍보대사 모두가 평소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거나 한의학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다는게 협회측의 설명.

특히 가수 ‘LPG’중 ‘한영’씨는 초창기 활동시절에 무리한 안무로 인한 발목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몇 차례의 한방 침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뮤지컬 배우 ‘강효성’씨는 산간 오지를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한의사들의 높은 봉사정신에 평소 한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비춰왔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위촉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한방의 날 기념식에서 가질 예정이다.